
[이넷뉴스]
◇ 100년 이상 3대가 이어온 그뤼상 천일염
프랑스의 땅끝 마을에 해당하는 지역의 그뤼상 소금이 10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그뤼상은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역에 위치한 작은 지역으로 파리에서 자동차로 약 8시간 떨어진 곳으로 로마시대 때부터 주요 소금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위치상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더 가까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한 그뤼상은 아직까지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조금 더 익숙한 영화 베티블루 37.2 촬영지로 유명하다.
프랑스에는 3대 소금 생산지역이 있는데 게랑드, 까마흐그 그리고 그뤼상이다. 그 가운데, 그뤼상은 전통적인 기법으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100년 기업이다. 특이하게 소금은 지역명이 브랜드처럼 사용되는데 게랑드에는 여러 사업자가 생산자로 활동하는 반면 그뤼상을 사용하는 사업자는 단 하나뿐이다. 그 이유는 이 지역 전체가 자연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더 이상의 생산자를 등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물맛의 차이가 다른 핑크빛 염전의 명품 소금
물맛이 음식 맛을 좌우하듯 소금 역시 생산되는 바다의 특성을 닮아간다. 게랑드는 프랑스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반면 그뤼상은 남쪽 지중해에 인접해 있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소금의 투명도와 입자의 밀도 등 차이가 나타나며 맛에서도 소금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도는 게 특징이다.
그뤼상 소금의 또 다른 특징은 400만m2에 달하는 광활한 염전이 핑크색이다. 핑크플라맹고의 서식지이기도 한 이곳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의 영양으로 물색이 핑크색을 띠며, 이것은 수생식물들에도 영양을 끼쳐 이를 섭취하는 플라밍고의 깃털 색이 핑크색을 띠게 된다고 한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지중해의 깨끗한 자연환경이 더해져 소금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더해져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 맛의 편견을 깬다.
◇ 생산량 0.1%의 귀한 토판 천일염
생산과정의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100년 이상을 이어온 전통방식(토판 천일염)으로 소금을 수확하고 생산한다. 400만m2 면적의 대규모 염전임에도 1년에 생산되는 천일염은 고작 1만 5천 톤에 불과하다. 이유는 생산자 스스로 연간 생산량을 제한하여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년간 50만 톤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몇% 밖에 안되는 귀한 소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꽃소금으로 알려진 '플러드 셀'은 50톤 이내로 희소가치가 더 높아진다.
◇ 카카오 메이커스 국내 최초 판매 개시
그뤼상 소금은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국내 최초 판매를 시작한다. 쓴맛이 적고 스테이크나 구운 야채 가니쉬 등 각종 구운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셀펑가릭250g’과 ‘셀펑에픽250g’을 먼저 선보이며, 해당 기간 동안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고운 소금인 ‘셀펑 내츄럴250g’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메이커스 종료 후, ‘플러드 셀’부터 ‘굵은 소금’, ‘고운 소금’, ‘시즈닝’까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더한 그뤼상 소금의 다양한 라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 외에도, 외식업계와 자영업자를 위한 25kg 대용량도 판매될 예정이다.
그뤼상 소금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2024 푸드페어(코엑스)에도 참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한정은 기자(ha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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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이상 3대가 이어온 그뤼상 천일염
프랑스의 땅끝 마을에 해당하는 지역의 그뤼상 소금이 10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그뤼상은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역에 위치한 작은 지역으로 파리에서 자동차로 약 8시간 떨어진 곳으로 로마시대 때부터 주요 소금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위치상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더 가까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한 그뤼상은 아직까지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조금 더 익숙한 영화 베티블루 37.2 촬영지로 유명하다.
프랑스에는 3대 소금 생산지역이 있는데 게랑드, 까마흐그 그리고 그뤼상이다. 그 가운데, 그뤼상은 전통적인 기법으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100년 기업이다. 특이하게 소금은 지역명이 브랜드처럼 사용되는데 게랑드에는 여러 사업자가 생산자로 활동하는 반면 그뤼상을 사용하는 사업자는 단 하나뿐이다. 그 이유는 이 지역 전체가 자연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더 이상의 생산자를 등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물맛의 차이가 다른 핑크빛 염전의 명품 소금
물맛이 음식 맛을 좌우하듯 소금 역시 생산되는 바다의 특성을 닮아간다. 게랑드는 프랑스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반면 그뤼상은 남쪽 지중해에 인접해 있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소금의 투명도와 입자의 밀도 등 차이가 나타나며 맛에서도 소금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도는 게 특징이다.
그뤼상 소금의 또 다른 특징은 400만m2에 달하는 광활한 염전이 핑크색이다. 핑크플라맹고의 서식지이기도 한 이곳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의 영양으로 물색이 핑크색을 띠며, 이것은 수생식물들에도 영양을 끼쳐 이를 섭취하는 플라밍고의 깃털 색이 핑크색을 띠게 된다고 한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지중해의 깨끗한 자연환경이 더해져 소금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더해져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 맛의 편견을 깬다.
◇ 생산량 0.1%의 귀한 토판 천일염
생산과정의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100년 이상을 이어온 전통방식(토판 천일염)으로 소금을 수확하고 생산한다. 400만m2 면적의 대규모 염전임에도 1년에 생산되는 천일염은 고작 1만 5천 톤에 불과하다. 이유는 생산자 스스로 연간 생산량을 제한하여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년간 50만 톤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몇% 밖에 안되는 귀한 소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꽃소금으로 알려진 '플러드 셀'은 50톤 이내로 희소가치가 더 높아진다.
◇ 카카오 메이커스 국내 최초 판매 개시
그뤼상 소금은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국내 최초 판매를 시작한다. 쓴맛이 적고 스테이크나 구운 야채 가니쉬 등 각종 구운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셀펑가릭250g’과 ‘셀펑에픽250g’을 먼저 선보이며, 해당 기간 동안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고운 소금인 ‘셀펑 내츄럴250g’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메이커스 종료 후, ‘플러드 셀’부터 ‘굵은 소금’, ‘고운 소금’, ‘시즈닝’까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더한 그뤼상 소금의 다양한 라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 외에도, 외식업계와 자영업자를 위한 25kg 대용량도 판매될 예정이다.
그뤼상 소금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2024 푸드페어(코엑스)에도 참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한정은 기자(han@enetnews.co.kr)